현대사회에서는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탈모 현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전에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고민거리였던 탈모가 이제는 젊은 세대와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탈모 환자가 증가하면서 탈모 케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고, 특히 탈모 치료제 외에도 탈모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있는 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할 비타민 또는 영양제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비오틴 (비타민 B7)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모발 생성과 조직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오틴은 모발의 주요 구성성분인 케라틴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고, 모발 세포의 재생을 도와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머리카락 빠짐 현상을 줄여주고, 머릿결을 부드럽고 윤기있게 만들어줍니다.
더불어, 손발톱 강화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모발 관련해서 좋은 영향을 주는 비오틴이지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합니다.
주로 계란 노른자, 우유, 콩, 견과류, 연어 등의 식품에 포함되어 있지만 조리과정에서 함량이 줄어들 수 있고 식품만으로는 1일 권장 섭취량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연(Zn)은 인체의 면역체계, 성장, 피부건강에 매우 중요한 무기질이며 체내 모든 체세포 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아연은 모낭 세포내에서의 DNA 와 RNA 생성에 영향을 주며, 모발 탈락기전을 차단하여 모발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추가로 두피 유분샘의 정상기능 유지에도 기여하여 건강한 모발생장을 돕습니다. 만약 아연이 충분하지 않다면 모발이 얇아지고 쉽게 부서지며 심한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연부족은 면역력 약화를 초래하여 모발재생능력을 저하시키며 이로인해 원형탈모환자에게서는 낮은 혈중 아연농도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튼튼한 모낭과 모발을 원한다면 아연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 효모는 맥주 양조과정 중 생성되는 부산물 입니다. 이것은 우리 몸의 주요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약 45% 포함하고 있으며, 면역 체계를 향상 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 시키는 비타민, 인체의 생리기능에 필수적인 미네랄 또한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피부 발진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며, 통풍 환자들은 요산 수치 증가로 인해 증상이 나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합니다.
머리카락을 이루는 단백질인 케라틴 생성을 촉진시키는 비타민 A,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인자들을 제어하는 비타민 D, 두피와 머리카락 상태 개선에 효과있는 오메가 -3 지방산 등을 꾸준히 복용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영양제들은 어디까지나 보충제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만약 탈모나 다른 모발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에게 찾아가 확실한 진료와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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