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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Information

두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은?

 

얼굴 피부 관리는 자외선 차단제부터 안티에이징 크림까지 꼼꼼히 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쓰는 부위가 존재합니다. 바로 '두피'인데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어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매일 머리를 감아도 두피가 간지럽고 유분기가 많이 생긴다면 두피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이란 두피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증과 비듬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피를 긁지 않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또 샴푸를 고를때는 향이나 보습효과가 뛰어난 상품보다는 순하고 자극이 적은걸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향기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쉬운 물질이기 때문에 냄새가 없는 타입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머리를 감을 시에는 적당한 온도로 씻어주고 찬 바람으로 꼼꼼히 말리는 것이 좋은데 고온의 물이나 바람은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머리를 매일 감는데 왜 비듬이 많아질까요?

 

사람의 두피에는 일정 주기로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고 기존의 세포는 떨어져 나가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보통 이렇게 탈락하는 세포들은 크기가 작아 눈에 띄지 않지만 원래 모발 내에 존재하던 균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피지선을 자극하거나 어떤 사유로 피지선이 활발해지면 죽은 두피세포들끼리 뭉쳐지는데 이것을 비듬이라고 합니다.

 

이를 해소하려면 활발한 피지선 활동을 줄이거나 늘어난 균의 숫자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비듬과 두피 건선은 겉보기에 비슷해 보이는데,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비듬은 보통 두피와 이마, 눈썹, 턱 등에 생기는 하얀 혹은 노란 비늘 형태의 각질 입니다. 대개 두피의 유분과 산성도 밸런스가 깨지면서 생기고 가려운 증상과 침 분비량이 많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두피에만 한정적으로 나타나고 다른 신체 부위로 번지지 않습니다. 두피건선은 피부 세포 생성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만성 질환인 건선의 일종이에요. 두피에 은색이나 대리석 무늬의 비늘이 일어나며 발진과 홍반이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 두 가지는 외관상 혼동될 수 있고 실제로 복합적으로 발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를 긁으면 두피가 아픈 이유는?

 

두피 통증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만약 어느 한 부분에서만 아픔이 느껴진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긴장성 두피 통증인데 이것은 근육이나 인대가 굳어져서 생기는 통증으로 주로 스트레스나 피로감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지루성 두피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피에 유분이 많아져서 염증이 일어나는 피부 질환으로서 일부 부위에서의 통증 혹은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세번째로는 신경통으로써 두피 안 쪽에 있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통증이며 손으로 눌렀을 때 아픈 압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날씨나 환경 변화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졌다거나 상처 또는 자극으로 인한 피부 손상 또한 두피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만약 어떠한 뚜렷한 원인 없이 계속해서 아프다면 꼭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 케어 제품인 샴푸나 팩이 탈모나 두피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두피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두피에 쌓인 각질을 없애주고 적절한 보습과 영양공급을 해주면 두피 염증을 방지할 수 있고,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낭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탈모예방 또한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헤어 케어 제품들은 각각의 특성과 성분에 따라 효능이 다를 수 있으며 개인의 두피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맹신하기 보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세정제가 남아있지 않게 꼼꼼히 헹궈내고 두피 전체를 확실하게 건조시키는 것 역시 잊지 않아야 합니다.